이준석, 4수 끝에 경기 화성을 당선

한국의 마크롱 될 수 있는 대선주자

편집국 승인 2024.04.11 07:42 | 최종 수정 2024.04.11 08:02 의견 0
지난 7일 이준석 당선인이 부모님과 함께 유세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SNS 갈무리)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누르고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이준석 당선인은 개표율이 67.30%이던 11일 오전 1시 30분쯤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이준석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무엇보다도 이렇게 국회의원의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박수 갈채를 보냈다.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젊은 정치 리더를 보유해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인물 경쟁력을 갖춘다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역구 벽을 뚫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며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 모두 배출한 대한민국 유일한 정상정당이라는 걸 만천하에 보여주는 성과도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신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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