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민간 일간신문 「매일신문」

서재필이 창간(1896년)한 독립신문은 주간지
매일 발행한 최초의 신문은 이승만의 매일신문 1898년

이준성 승인 2024.03.17 11:04 의견 0

독립신문과 학생지 협성회보를 만들던 이승만은 "날마다 신문을 내자"며 [매일신문]을 창간하였다 1898.4.9 (출처: 이승만 기념관)

서재필이 창간(1896년)한 독립신문은 주간지였고 매일 발행한 신문은 제호대로 매일신문(영어명칭 Daily Newspaper: 1898년)이다. 또한 서재필은 미국인(망명후 미국귀화)이었기 때문에 한국인에 의한 최초의 민간 일간지는 이승만이 발행한 매일신문이다.

우리 언론계는 1957년 독립신문 창간일(4월7일)을 ‘신문의 날’로 정해 기념일로 지켜왔다. 당시 대통령은 이승만인데 서재필의 독립신문을 창간일을 ‘신문의 날’로 정했다.

1898년 3월 19일에 협성회 통상회 석상에서 주보로 발행되던 신문을 일간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 결의된 후, 1898년 4월 9일에 제1호가 발행되었다.

1898년 5월 16일자(제32호) 1면에 러시아와 프랑스가 대한제국 정부에 대하여 토지와 탄광에 관한 이권을 요구해 온 외교문서를 폭로하여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1면에 논설, 2면에 내보·관보·잡보, 3면에 외국통신과 전보, 4면에 협성회의 회중잡보와 광고 등을 실었다. 순한글 신문이었으며 한글신문시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외세에 저항하는 한국 신문의 전통을 확립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매일신문은 유영석 사장, 최정식 기자 등과 함께 한국인이 만든 최초의 일간신문이 되었으나 석 달 후인 7월 9일부터 회사 경영진 내에 금전 문제로 알력이 생기고, 본사에서 쓰던 활판을 주인이 가져가는 바람에 신문이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이때에 사장 유영석, 기자 최정식, 주필 이승만 등이 해임당하고, 7월 9일부터 새로 구성된 경영진에 의해 새로 발간되었으나 재정난이 계속되어 1899년 4월 4일자로 종간되었다.

매일신문은 2012년 10월 17일에 국가등록문화재 제508호로 지정되었다.

정경매일신문의 제호는 '正(바를 정)' 올바름이 '耿(빛날 경)' 빛나는 신문이 되겠다는 '정경'과 우리나라 최초의 일간신문인 매일신문을 잇는 인터넷신문이 되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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